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 리뷰와 후기

기저귀 떼는 방법 / 유아 변기 + 아기 배변훈련 팬티 / 배변훈련 시기는?

by 홍시314 2021. 1. 28.

기저귀 떼는 방법, 유아 변기와 아기 배변훈련 팬티

  저는 큰 아이가 29개월이 되어서야, 기저귀 떼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의사표현이나 판단이 미숙한 아이에게 팬티에 실수한 걸로 혼내거나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미루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윗세대인 분들이 보기엔 기저귀 떼기가 늦은 걸로 보였나 봅니다.

  친정엄마께서 걱정스럽게 물어보시더라고요.

  "얘는 기저귀 언제 떼냐? 너무 늦는 거 아니냐?" 하면서 말이죠.

  부모 맘은 다 똑같아서 남들보다 느리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친정엄마도 조심스럽게 발달장애인지 걱정하며 물었고요.

  하지만 저는 기저귀를 차는 것 외에는 의사표현도 오히려 빠르면 빨랐지 느리지 않았고, 가끔씩 "응아 마려워"하면서 엄마를 찾았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되려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손가락 빠는 일, 위험한 것 만지는 일 등등으로 혼나는 데 혼 날일을 더해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머님, 이제 기저귀 떼는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제 곧 배변훈련에 관한 교재로 학습을 시작하기도 하고, 개월 수가 좀 더 있는 같은 반 아이들은 변기에 큰일을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어린이집에서는 계속 기저귀는 쓴다고 했지만 연습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히 배변훈련 시기는 언제일까?

  검색을 통해 '하이닥'에 게재된 글을 보니 '에릭슨의 발달 단계''프로이튼의 발달 단계'에서 18개월~36개월은 '항문기', '자율성, 수치감'이 생기는 시기라서 배변 훈련시기에 해당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기사 원문으로 배변훈련시기를 참고해보세요.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125995

 

16~36개월 항문기, 배변훈련 시기가 중요한 이유 | 뉴스/칼럼 | 건강이야기 | 하이닥

심리과학자들은 인간의 출생 시기부터 시작하여 대략 초기 청소년기인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6학년 정도까지의 발달단계들을 중요시했으며, 잘 알려진 프로이트에 의한 성적 발달단계에는 구순

www.hidoc.co.kr

 

배변훈련 팬티?

  친정엄마의 경험담을 들었을 땐 바닥에 소변을 봤다던지, 몇 번 실수를 하고 이불도 빨고 바닥도 닦고 막막한 말들 뿐이었습니다.

  때문에 겁도 났는데 다행히 요즘은 약간의 방수 기능이 더해진 팬티가 나오더라고요.

  역시 세상 좋아졌다는 것에 감탄하며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베이비앙에서 산 4중 배변훈련팬티
베이비앙에 소개된 사용시기와 권장 '중'수 / 출처 : 베이비앙

  정말 여러곳의 사이트를 비교해보며 고른 곳은 '베이비앙'이에요.

  연한 색의 그림이나 디자인은 얼룩이 너무 티 날 것 같아서 캐릭터들이나 색감이 진하고 분명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베이비앙'을 선택했습니다.

  거기다가 단계별로 6중~3중까지 구비되어 있고 방수커버 팬티까지 있어 아이에 맞춰서 고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학제가 들어가지 않은 무형광이라 안심하고 고를 수 있었죠.

  저는 처음 사는 거라 많이 사진 않고 3중 4개와 방수커버를 2장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은 제가 산 양의 2배 정도 구매한답니다)

  잘때는 기저귀를 채우고, 일어나서 한번, 낮잠 전에 한번, 일어나서 한 번, 저녁에 한 번으로 하루 총 4번 팬티를 입혀줄 계획이었지요.

  방수커버는 그때그때 손빨래해서 바로바로 널어서 하루 2번이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도착한 팬티를 보니 흡수면이 도톰한 수건처럼 덧대어져 있었습니다.

  촘촘한 수건이 여러 겹 겹쳐있는데 저는 4중을 주문했으니, 아마도 4겹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입히기 전, 우선 가볍게 빨아주었습니다.

  팬티의 귀여운 캐릭터를 보여주며 첫째에게 설명해주니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처음입은 팬티에 어색해하는 첫째

배변훈련 팬티 첫째 날

  바로 입혀주고 나서 잠시 뒤... 아이가 엉엉하면서 '젖었어, 젖었어'라며 다가오더라고요. ^^

  잘 설명해주고 갈아입힌 뒤 큰 것을 기다렸습니다.

  얼마 있다가 아이가 엉거주춤 걸으며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확인해 보니 역시!! 큰 것이 있어서 갈아입혀주고 변기를 가리키며 '다음에 얘기해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아이는 씻기고 갈아입히는 내내 큰 충격을 먹었는지 살짝 팬티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베이비앙 방수팬티 뒷모습
불편하지 않아 보이는 배변훈련 베이비앙 팬티
가랑이는 여유롭게 내려주세요

배변훈련 팬티 둘째 날

  그다음 날, 친정엄마가 계실 때 아이가 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이번엔 큰 것을 참고 있길래 변기에 앉혔습니다만, 변기가 불편한지 다시 벌떡 일어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일어난 순간 아이는 바닥에 실례를 하고 말았습니다. ㅎㅎ

  순간 저와 남편과 친정엄마까지 아이가 당황하지 않도록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를 얼마나 말했는지 모릅니다.

  얼어붙은 아이를 씻기고 정리하는데 어찌나 웃음이 났던지.....ㅎㅎ

사놓은지 1년된 변기에 드디어 첫 응아 성공 기념!!

셋째 날 바로 변기에 응아 성공!

  신기한 것은 그 뒤로 아이가 응아 마려울 때 꼭 얘기하고 변기에도 잘 싸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기저귀에 용변을 보기도 하지만 팬티 입었을 때는 꼭 변기로 달려갑니다.

  팬티와 변기와 연결되어서 머릿속에 각인되었는지 팬티 입었을 때만 변기에 싸고, 기저귀를 입었을 때는 기저귀에 싸는 편입니다.

  이제 슬슬 기저귀를 안 입혀도 될 것도 같아요. ㅎ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배변훈련 팬티는 아이가 실례를 했을 때 바로 갈아입혀야 양이 차서 새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저희도 잊고 있다가 몇 번 팬티가 젖기도 했지만, 다행히 방수 팬티가 있어서 다른 곳에 묻는 불상사는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례한 팬티는 바로바로 가볍게 물만으로도 손세탁해서 짜서 널어두셔야 얼룩지는 방지할 수 있어요.

  삶은 세탁은 너무 자주 하면 팬티가 뻣뻣해져서 1달에 2번 정도로만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에 제가 산 '베이비앙' 배변훈련 팬티의 링크를 걸어둘게요.

  아이의 기저귀 떼기로 걱정이신 엄마, 아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babyan/products/123499714?NaPm=ct%3Dkk69p46e|ci%3Dcheckout|tr%3Dppc|trx%3D|hk%3D59ca045f5c3d6c8b68a86dc334282a4fa98b3684

 

[베이비앙] 국내산 무형광 배변훈련팬티<방수팬티><어린이집 필수> 모음전 : 베이비앙

배변훈련팬티, 배변팬티, 방수팬티, 3중 배변훈련팬티, 4중 배변훈련팬티, 5중 배변훈련팬티, 6중 배변훈련팬티, 팬티형 방수커버

smartstore.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