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개월 여아, 16개월 남아를 키우는 두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작년인 2020년까지만 해도 아이들을 키우는데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무료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에서 종종 색다른 장난감도 빌려오고 미끄럼틀도 빌려오고 했으니까요.
게다가 집에서 제일 큰 방인 아이들 방에 키즈하우스와 볼풀장까지 마련해주었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은 코로나로 집에 갇혀 지내면서도 꽤 활발하고 밝게 자란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엔 그네까지 구해와 지루해할때면 태워주기도 했지요.
그런데 2021년 새해가 되면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첫째 아이가 1월이면 30개월인데 한글은 언제쯤부터 가르치지?
그래서 부랴부랴 학습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전부터 고민해왔던 부분이라 나름의 기준도 어렴풋이 정해놓았는데요, 그 기준은 이렇습니다.

학습지를 선택하는 나의 기준
1. 활용하지 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
사실 처음엔 워낙 유명한 '윙크'에 무료 신청을 했는데 36개월부터 가능하다고 반려되었습니다.
30개월에게 한글이며 수학, 영어를 교육시킨다는 건 솔직히 일러도 너무 이릅니다.
'두브레인'이 있는지도 모르고 처음엔 신청이 취소되었다고 낙심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시켜는데 내용의 반도 이해를 못한다면 금전적으로도 할애한 시간적으로도 아깝고 못 따라가는 아이를 보면 괜히 화만 낼 것 같아서 좀 더 낮은 수준의 학습지를 찾아보았습니다.
2. 종이로된 학습지는 어린이집에서 하는 것으로 끝
위의 내용과 이어지는 점인데, 어린이집에서 월말에 학습한 학습지를 가져와보면 쌓여있거나 하다가 아이들이 크면 한꺼번에 처분하는 게 보통입니다.
저의 경우엔 낙서장 대신에 주거나 해서 너덜너덜 해질때까지 가지고 놀다가 얼른 버립니다.
어쩌다 마트에서 저렴한 학습지 한 개정도 사와서 같이 해보면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통솔력에 감탄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대게 몇일 못 가서 분리수거되고 맙니다.
그래서 다시 쓸 수 없는 종이 학습지는 환경을 위해서도 꺼려지게 되더라고요.
선물받은 부기노트가 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이 종종 낙서하면서 노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종이보단 디지털이란 생각이 듭니다.
3. 디지털에 익숙해지도록
디지털은 앞으로 익숙해지고 친숙해져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와콤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고 노트1 0에서 노션으로 일정관리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며 노트 8로 다이어리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합니다.
80년대생인 저만해도 디지털화 했다고 보는데 하물며 2018-9년생인 아이들은 더더욱 디지털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살아갈 것이 분명하겠지요.
4. 영상시청이 많은 것은 피하자.
사실은 제일 신경 썼던 부분이 바로 이 영상 시청입니다.
아이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과 스토리텔링이 되는 영상이 적절히 배치되었으면 했거든요.
유튜브처럼 멍 때리고 보는 것만은 피하고 싶은데 30개월밖에 안된 아이에게 영상을 보면서 생각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뿡뿡이나 TV유치원으로 이야기 나누어 보고 율동도 해봤지만 아이가 생각하며 보는 부분은 적다고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두브레인'의 장점은?!
일주일 써보고 환불도 OK
사실 마음 굳히고 결제를 하면서도 아이가 몇 번 하고 하기 싫어하면 어쩌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효과가 없거나 내용이 부실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고요.
그런데 다행히 유의사항 란에 7일 이내에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1년권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구매할 때는 1년권이 할인으로 199,000원 이어서, 한 달 16,584원 정도를 아이 학습비로 쓰게 되더라고요.
결제 후, 바로 START
다른 유아 학습기기와는 다르게 '두브레인'은 가지고 있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다행히 놀고 있는 태블릿 '갤럭시 탭 A 8.0 with Spen'이 있어서 바로 시작해 보았답니다.
(참고로 이 태블릿은 아이용으로 강추!!입니다. 저렴하고 튼튼해요ㅎㅎ)
시작하면 아이에게 두뇌 테스트를 먼저 하게 되는데, 저희 첫째는 다 틀리고 설명도 듣지 않고 엉망이었습니다. ㅎ
스토리텔링과 간단한 퍼즐
'두브레인'은 하루 정해진 동화 수업과 자유롭게 즐기는 게임, 두뇌발달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동화 수업은 1일차, 2일차 순서로 되어있는데 1일차를 완료하면 다음 것을 이어서 할 수도 있었습니다.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1분 정도 나오고 연관된 퍼즐이나 활동이 이어져서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특히 충치를 닦아내는 활동이 좋았다며 치카치카 하고 싶다고 졸라대기도 했습니다.

엄마도 시간이 필요해
사주길 잘했다~ 하는 부분은 역시 스스로 노는 시간이 생겼다는 점이었습니다.
동화수업은 옆에서 설명해주면서 가르쳐줘야 하기 때문에 붙어있어야 하지만, 틈틈이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나 아이가 고민하고 있을 때 빨래를 개거나 블로그 초고를 쓰는 등의 개인적인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한숨 돌릴 만 한데, 게임 수업을 켜놓고 몇 번 가르쳐주면 금세 혼자 하게 되어서 2~30분 정도 설거지나 웹서핑 정도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잘못 눌러서 꺼버리거나 하니 중간중간 확인해야 합니다.ㅎ)

정말 효과 있나?!
엄마들에게 가장 궁금한 효과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4일 써본 저는 '효과 있다!'입니다.
첫날은 정말 답답할 정도로 못 하고 집중력이 1분도 안되게 흐트러지고 했는데, 이틀째부터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둘째 날, 첫날의 복습이어서인지 맞추는 게 많아졌다고 느꼈는데, 새로운 다음 학습을 하는데도 전보다 잘하기도 했고 특히 게임 수업은 스스로 다른 게임을 켜보기도 하고 잘하는 게임은 자신감 있게 풀고 자랑했습니다.
단점은?
크게 배치된 홈버튼과 뒤로 가기 버튼
단점이라기엔 뭣 하지만, 뒤로 가기와 홈버튼 등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하는데 생각보다 커서 아이가 잘 누른다는 점이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버튼이 작아질 것 같긴 한데, 8인치 태블릿이라 크게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마도 폰을 기반으로 UI가 설계되었나 봅니다.
사용 후기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두뇌 교육에 좋다는 퍼즐이나 교구를 사주기엔 장난감도 많고 어지르고 다니는 것도 싫었습니다.
그래도 엄마의 욕심을 부리고 싶어서 조금 무리해 결제했습니다.
하루 30분씩, 아이가 찾을 때마다 2~3번 정도 하니 점점 늘어가는 것도 보였습니다.
특히 보고서를 보면서 우리 애는 '구성력'이 좀 더 낫구나 수리력은 좀 떨어지네...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신경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은 한글도 숫자도 영어도 배우기엔 어린아이들에게 시켜보세요.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놨으니 한 번 보시고 무료체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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