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키우면서 가장 필요한 게 뭐예요?
워낙 세상이 좋아지다 보니 지금은 육아와 관련된 상품들이 너무 많지요.
그리고 다 필요할 것처럼 생각돼서 막상 사보면 우리 아이랑 맞지도 않고, 한 두 번 써보고는 중고마켓에 올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제가 산 육아 관련 상품들 중에 사길 정말 잘했다 하는 상품으로 내 돈 내산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이제 막 아이를 키우거나 출산 계획이 있어서 고민 중이신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짐은 박스 하나, 아이 짐은 1톤 트럭 ㅜㅠ
거짓말 같겠지만, 저희 집에 저의 옷가지는 1박스도 못 채울 만큼 적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게다가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외출하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다 보니, 옷을 새로 사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도 아이 옷은 언제 입을지 모른다며 쟁여두기도 하고 발에 치이는 장난감들에 목욕 용품까지... 웬만한 성인보다 많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선뜻 사기엔 부담스러운 아이 가구들...
그만큼 저도 정말 여러 군데 알아보고 고민하고 산 수납장인데 정말 안 샀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예요.

위험한 서랍장은 우선 패스
육아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건 바로 안전입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창의적이게 위험한 짓을 합니다.
첨에 저도 아이 외투를 걸어 두려고 당근 마켓에서 옷장을 사 왔어요.
그런데... 제 마음과 다르게 아이들은 옷장 위로 올라가고 매달리고 위험천만한 순간이 여러번 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랍장 안에도 들어가고 서랍에 손가락이 있는데 닫아서 눌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안에 강한 자석을 붙여서 성인도 빼기 힘들게 해놨습니다.
서랍에는 계절지난 옷이나 자주 안입는 예쁜 외출복 등등을 넣어놨지요.
그리고 서랍위로 못올라가게 무거운 옷 수납박스를 놔뒀습니다.
그래도 걸려진 옷을 당겨 빼고 난리도 아니에요. ㅜㅠ
경험상 옷장은 아이가 4살 이후에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교구책장에 바구니는 비추천
전에는 무료로 받은 교구책장 같은데에 바구니를 놔서 장난감을 정리했습니다.
쉽게 장난감을 담고자 했는데, 제가 쉬운만큼 아이들도 쉽게 빼서 엎어놓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들어가거나 밟고 올라가 있기를 좋아해서 놀지도 않을 장난감을 빼 어질러 놓았답니다.

수납은 수납장에
사진의 아래쪽 회색과 분홍색 칸은 아이들 장난감을 놔서 빼놀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아이들한테 담는 걸 가르쳐주니 스스로 담고 밀어 넣었습니다.
손이 안닿는 위쪽엔 주로 기저귀나 자주 입는 실내용 옷, 가제수건 등등을 놓아서 남편도 그때그때 잘 찾아서 도와주곤 했지요.
오래 쓰는 가구니까, 공간에 맞춰 DIY
가구이다보니 오래 쓰는 것도 중요하죠.
그래서 저도 알아보니, 이런 수납장을 대게 아이들이 초등학교때까지도 쓰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각종 레고나 공예용품 등등을 넣거나 어른들의 취미 수납용도로도 다방면으로 쓰이기 좋았습니다.
중간에 바구니를 빼서 책장 칸을 설치해 만들 수도 있고 바구니 색깔도 선택이 가능해서 오래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았지요.
주의할점
아이들은 본능적 호기심 때문에 높은 곳에 언제나 오르려고 합니다.
종종아랫칸 바구니를 뒤집어 올라가 윗칸도 들추곤 합니다.
그래서 맨 위라 할 지라도 될 수있으면 위험한 물건은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틈사이가 떠서 못했지만, 설치기사님이 벽에 타공해서 고정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큰애는 매달리기도 해서 위험해 보였거든요.
수납장이 무겁고 기사님이 밑에 기울지 않게 받쳐놨지만 부모맘은 언제나 좌불안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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